강아지 대변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오늘도 다시 돌아온 작은 멍멍 연구소의 연구원 1입니다.

새끼강아지가 우리 집에 왔을 때부터 성장할 때까지 정말 많은 일이 발생합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증상이라고 생각되는

강아지 대변을 주제로 연구해 보겠습니다.

지금 강아지의 대변 상태를 보시고 참고하실 수 있게 색깔과 특징별로 정리해 놓겠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강아지 대변이 말해주는 몸 상태

강아지의 대변은 현재 강아지의 몸 상태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는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대변의 상태, 색깔, 모양 등으로 지금 현재 강아지가 건강한지, 건강하지 않은지를 판단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럼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대변 상태부터 차근차근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건강한 대변

건강한 대변의 모양은 둥글고 두툼하고 약간 길쭉한 형태의 모양인 경우가 많습니다.

패드에서 대변을 들었을 때 살짝 묻어있거나, 잘 떨어지는 형태의 대변은 건강한 대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런 똥을 보셨다면 강아지는 소화기관은 건강한 상태라는 뜻이 될 것입니다.

 

2. 설사

설사는 강아지와 생활하면서 무조건 한 번씩은 보는 대변 중 하나일 것입니다.

하지만 설사는 무조건 병 때문에 나오는 대변은 아닙니다.

 

 2-1. 한두 번 하는 설사

강아지가 밥도 잘 먹고 기운이 있어 보이는데 설사를 한두 번씩 한다면

과식, 식사의 변화, 기름진 음식 과다 섭취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설사하지 않을 때까지 지켜보시며 위에 말씀드린 3가지를 바꿔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2-2. 설사를 반복적으로 하며 피가 섞여 있거나 알 수 없는 미생물(벌래)이 보인다.

이런 경우는 보통 소화기에 기생충이 있거나, 대장염, 종양, 장폐색 등 질병적인 요인이 있으니

이른 시일 내에 병원에 가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2-3. 피가 섞인 심한 설사를 하거나, 복통을 느끼고 구토를 함

이 경우는 굉장히 심각한 상황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파보바이러스 감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홍역, 출혈성 위장염, 홍역, 심하면 중독증상 일 수도 있습니다.

이 때는 이른 시일이 아닌 응급상황이므로 긴급히 병원으로 가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3. 변비

강아지가 변비일 경우 대변 상태는 딱딱하고 작고 동글동글한 토끼 똥 모양을 띠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색은 흑색을 띠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변비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몇 가지만 말씀드리자면

운동부족, 장염, 물을 적게 먹음, 탈수, 소화기관의 문제 등 이 밖에도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변비에 관한 자세한 연구는 다음에 다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4. 빨간색 대변

이런 대변은 혈변이라고 합니다. 말 그래도 피가 섞인 대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피가 섞인 원인을 의심해 볼 수 있는 부위는 항문과 내장입니다.

항문이 찢어지며 피가 묻어 나왔을 수도 있으며,

내장 출현이 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항문을 확인해 보시고 항문의 문제가 아닌 거 같으시면

이른 시일 내에 병원에 가셔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5. 초록색 대변

초록색 대변은 빌리루빈 대량으로 나올 때에 초록색 변을 배설하게 됩니다.

여기서 빌리루빈이 무엇이냐면, 쓸개즙 색소를 이루는 동황색 또는 붉은 갈색의 물질입니다.

 

그럼 빌리루빈이 도대체 왜 많이 나온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그 원인으로 몇 가지 말씀드리면,

 

음식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식물이 가지고 있는 엽록소를 많이 섭취했을 때 초록색 대변이 나올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장 기능의 문제입니다.

장에 질병이 발생했을 때도 빌리루빈이 대량 나올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초록색 대변이 자주 보인다면 병원을 방문해서 진료를 받아 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6. 하얀색 점이 섞여 있는 대변

평상시 대변 상태인데 하얀색 점이 섞여 있는 대변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의심해 보아야 할 대표적인 한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기생충 감염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대변에 하얀색 점이 움직이거나 한다면 기생충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병원에 가셔서 진료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7. 회색 대변

회색 똥일 경우에는 크게 두 가지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변비와 췌장염입니다.

변비일 경우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배 마사지 충분한 운동 및 산책 등으로 예방 및 치료를 할 수 있겠지만,

췌장염일 경우는 꼭 병원에 가셔서 진료를 받아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췌장염의 원인으로 간단하게 설명해 드리자면,

평소 고지방 식단을 급여하시거나, 지방이 많은 간식을 급여, 과체중이나 비만일 경우,

소화가 잘되지 않는 음식을 자주 먹는다면 췌장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 췌장염의 간단한 증상을 설명해 드리면

회색 대변, 구토, 설사, 탈수, 복통을 느끼거나, 식욕 부진 등의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8. 검정 대변

검정 대변 또한 혈변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다만, 검은색이 들어있는 음식을 많이 섭취해서 나온 검정 대변은 혈변이라 할 수 없습니다.

 

혈변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경우는 소화 기관 내 출혈이 발생한 상황입니다.

위장에서 출혈이 발생하고 대변이 될 때 화학반응이 일어나 대변의 색이 검은색이 될 수 있습니다.

출혈이 있는 구간이 길면 길수록 더 진한 검은색으로 대변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만약 이런 증상이 자주 보이신다면 이 또한 이른 시일 내에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강아지 대변의 중요성

강아지는 사람과 대화를 할 수 없습니다.

대화를 하지 못할 때 가장 안타까운 상황은 아픈 것을 바로 알 수 없었다는 상황일 것입니다.

그렇다고 우리는 항상 강아지가 아파지고 나서 병원에 가고 다른 조처를 해야 하는 걸까요?

아닙니다.

적어도 소화기관의 문제는 우리 강아지의 대변으로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매일 보는 대변이라도 한번 확인해보고 처리하시는 습관은 우리 강아지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습관이 될 것입니다.

 

 

 

이 밖에도 많은 다양한 변의 상태, 색깔, 모양이 있겠지만,

오늘은 이상으로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